연기입시 가이드

수시 연기 실기 준비

원서접수 전 마지막 30일 점검

2027학년도 수시 원서접수가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이 글을 정리하는 지금이 대략 원서접수 한 달 전이다. 남은 30일은 새 장면을 욕심내는 시기가 아니라, 이미 손에 쥔 것을 접수와 실기 날짜에 맞춰 정돈하는 시기다. 무리하게 레퍼토리를 늘리다 접수 직전에 흔들리는 경우를 매년 본다.

남은 일정부터 눈에 익혀 둔다

날짜를 몸으로 기억해 두면 준비의 우선순위가 저절로 정해진다. 수시는 접수가 끝났다고 끝이 아니라, 대학별 실기가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에 몰려 있고 그 사이에 수능(11월 19일)이 끼어 있다.

구분일정
수시 원서접수2026.09.07 ~ 09.11
수능2026.11.19
수시 합격자 발표 마감2026.12.18
수시 등록2026.12.21 ~ 12.23

실기 날짜는 학교마다 다르므로, 지원할 대학의 모집요강에서 고사일을 뽑아 접수 전에 한 장으로 정리해 두는 편이 좋다. 같은 날 두 학교 실기가 겹치면 원서 여섯 장을 아무리 잘 배분해도 소용이 없다.

자유연기와 지정연기의 비중을 나눈다

지금 시점에 새 대본을 처음부터 파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자유연기는 이미 준비한 한두 편을 골라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시간을 쓰고, 지정연기가 있는 학교를 함께 지원한다면 그쪽에 남은 힘을 배분한다. 장면을 아직 못 정한 학생이라면 독백 고르는 법을 먼저 읽고, 자기 나이와 결에 맞는 장면인지부터 점검하는 편이 빠르다.

학교별 지정 목록은 해마다 갱신되므로 반드시 당해 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세종대, 국민대처럼 지정희곡을 여러 편 제시하는 곳은 준비 범위가 넓어지고, 서울예대나 한예종처럼 당일 제시대사·즉흥의 비중이 큰 곳은 순발력 훈련이 더 중요하다. 서울예대는 수시 경쟁률이 107대 1, 한예종은 148대 1에 이를 만큼 지원이 몰리는 만큼, 짧은 시간 안에 인물을 세우는 훈련을 남은 기간의 축으로 잡는 것이 현실적이다.

여섯 장을 어떻게 나눌지 정한다

수시 지원은 여섯 장으로 제한된다. 이 여섯 장을 상향·적정·안정으로 어떻게 나눌지는 접수가 열리기 전에 결론을 내야 한다. 경쟁률과 실기 반영 비중을 함께 놓고 비교하려면 경쟁률 순위를 참고하고, 배분 원칙은 수시 6장 제한 정리에서 다뤘다. 실기일이 겹치지 않는 조합을 우선으로 삼되, 안정 지원 한 장은 반드시 남겨 두는 것이 마음을 지키는 길이다.

시험 당일을 미리 살아 본다

남은 30일 가운데 마지막 한 주는 새 연습보다 리허설에 가깝게 쓴다. 입실부터 대기, 호명, 시작과 끝인사까지의 동선을 실제 시간에 맞춰 반복하면 고사장의 낯섦이 크게 줄어든다. 지정된 시간을 넘기거나 모자라지 않는지, 지문 처리와 시선 방향이 흔들리지 않는지 스스로 녹화해 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장면 선택이 막힐 때는 독백 도서관에서 성별·장르·길이로 걸러 비슷한 결의 장면을 비교해 보면 방향을 잡기 쉽다.

새 독백과 지정희곡 정보는 매주 갱신된다. 관심 학교의 일정과 자료 변동을 놓치지 않으려면 ACT RAW에서 이메일 알림을 받아 두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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