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 입시 자유연기 독백

바냐 아저씨 — 바냐

안톤 체호프 · 1897 · 러시아

남자희비극약 75초1897 · 러시아전문 공개 (저작권 만료)

장면 — 25년간 영지를 지키며 교수를 떠받든 남자가 헛되이 바친 인생을 깨닫고 폭발하는 장면

연기 포인트 — 쌓인 원한이 한꺼번에 터지지만 그 밑에는 자기 삶을 놓친 슬픔이 있다. 분노와 절망의 비율을 설계해야 한다

독백 전문

당신은 오늘 하루 종일 이 집을 발칵 뒤집어 놨어. 25년 동안, 나는 이 영지를 지키느라 두더지처럼 땅속에서 일했소. 오직 당신 한 사람을 위해서. 마지막 한 푼까지 부쳐 보내면서, 나는 집사처럼 굽실거렸지. 그런데 이제 와서 이 땅을 팔겠다고? 나는 봉급이라고 제대로 받아 본 적도 없어. 겨우 몇 푼 쥐여 주면서 은혜라도 베푸는 척했지. 25년 동안 나는 당신을, 당신의 학문을 세상 무엇보다 우러러봤소. 당신의 논문을 소리 내어 읽었고, 당신을 자랑스러워했어. 그런데 지금 보니 뭐가 남았나? 아무것도 없어. 당신은 아무것도 아니었어. 비눗방울 같은 거였지. 당신은 내 인생을 훔쳐 간 거야! 나는 재능이 있었고, 머리가 좋았고, 용기도 있었소. 제대로 살았더라면 쇼펜하우어가, 도스토옙스키가 될 수도 있었어. 아, 내가 지금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미쳐 버리겠군. 어머니, 저는 절망스럽습니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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