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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 청혼하러 온 이웃과 땅 문제로 말싸움을 벌이다 상황이 뒤집히는 나딸리야의 소동 장면.
연습 제안 — 승부욕과 애정이 뒤엉킨 급발진 코미디라 감정 전환의 순발력이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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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메모(출처 검증 전) — 체호프 단막극 '청혼' 전문
한국어 번역자·판본: 미확인
수록 대사
뭐라고요? 볼로비 초원이 댁의 땅이라고요? 지금 제정신으로 하시는 말씀이에요? 그 초원은 우리 거예요! 어제도 우리 거였고, 그제도 우리 거였고, 사십 년 전에도 우리 거였어요! (사이) 아니, 값이 문제가 아니에요. 그깟 초원 얼마 하지도 않아요. 억지가 싫은 거예요, 억지가! 댁의 할머니의 고모님께서 우리 할아버지네 농부들한테 그냥 쓰라고 빌려주신 땅이에요. 빌려 쓰다 보니 제 것인 줄 아시나 본데, 초원은 우리 거예요! 백 번을 물어도 우리 거예요! 낡은 신발 한 짝은 드려도 초원은 안 돼요! (밖을 향해 소리친다) 아버지! 이 사람이 글쎄 볼로비 초원을 자기 거라잖아요! (사이) 네? 뭐라고요? 청혼이요? 저 사람이... 저한테... 청혼하러 왔었다고요? (사이) 아니, 그걸 왜 이제 말씀하세요! 데려와요! 아버지, 빨리 도로 데려오시라고요! 아이고, 나 좀 봐,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야... (들어서는 로모프에게, 갑자기 상냥하게) 이반 바실리예비치, 용서하세요. 우리가 아까 좀 흥분했었죠? 이제 생각해 보니까, 그래요, 초원은... 초원은 댁의 땅이 맞아요. (사이) 그건 그렇고, 사냥은 곧 나가시죠? 어머, 그런데 설마 그 절름발이 오트카타이를 데리고 나가시려고요? 우리 우가다이 발끝에도 못 따라오는 개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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