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 입시 자유연기 독백

기념일 — 쉬뿌친

안톤 체호프 · 19세기 러시아

남자희극·코미디약 75초19세기 러시아전문 공개 (저작권 만료)

장면 — 은행의 품위와 평판에 집착하며 부하 직원의 초라한 차림새를 나무라는 은행장의 장면

연기 포인트 — 허세와 자기과시를 진지하게 밀어붙일수록 우스워지는 코미디 결을 잡을 것

독백 전문

누가 쓸데없는 소릴 했다고 그래! 도대체가 이해 못할 성격이로군. 내 그냥 이렇게 얘기하는 거 아니야, 난 내 집을 속물들의 소굴로 만들 수도 있다구. 야만인 같은 생활 습관을 따르고 말야. 하지만 여기선 모든 게 호사스러워야지. 여긴 은행이란 말야! 여기 모든 부분 부분이 외경심을 일으키게 만들어져야 한다구, 말하자면 화려한 모습을 가져야 한단 말야. 내 공적은 무엇보다도 우리 은행의 평판을 높이 올려놨다는 데 있지! (사이) 품위! 이거 엄청난 일이야. 위대한, 만일 이 쉬뿌친이 아니라면! 내 동지, 매번 사무원들을 보고 있으면 은행의 평판을 알 수 있다구. 헌데 당신은 펠트 장화에 이 잘난 모자에다, 색깔도 촌스런 자켓을 입고 있지 않나. 연미복이나 하다못해 검은 코트라도 입을 수 있을 텐데. 어쨌든 이게 질서문란이 아니란 얘기야? 당신은 분위기를 깨고 있는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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