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 — 공작 아스톨포가 신분을 숨긴 로사우라를 알아보고, 목걸이 초상화를 돌려주며 옛사랑을 향한 진심을 드러내는 독백.
연기 포인트 — 겉으로는 예법을 지키면서 속으로 흔들리는 옛 연정을 은근하게 배어나게 할 것.
독백 전문
이 사진입니다. 아씨. 아니, 이럴 수가! 로사우라, 네 목소리를 듣고 너를 보는 것으로.
속임수는 그만. 영혼은 절대 거짓말을 못한다. 내가 아무리 너를 아스트레아로 보려 해도 로사우라로 너를 사랑하니까 말이다.
너의 눈에게 너의 목소리와 음을 맞추라고 말하렴. 그렇게 조율 안 된 악기는 귀에 거슬리며 조화롭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말하는 자의 거짓을 느끼는 자의 진리와 맞추려고 하는 것이라 억지 소리를 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끝까지 나를 속이려 하니 나도 그렇게 답하고 싶구나. 아스트레아, 에스트레야 공주에게 내가 공주를 운명적으로 존경하기 때문에 내게 사진을 원했지만, 공주를 존경하고 귀하게 여기는 마음에 원판을 보내니 그대가 직접 그대를 데리고 가면 되지 않는가. 헛고생하지 마오. 자 그만, 나의 로사우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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