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 입시 자유연기 독백

눈뜨는 봄 — 벤들라

프랑크 베데킨트 · 19세기 말 독일

여자비극약 75초19세기 말 독일전문 공개 (저작권 만료)

장면 — 가난과 학대의 고통에 눈뜨며 매 맞는 친구 마르타의 처지에 아파하는 사춘기 소녀의 장면

연기 포인트 — 순수한 선의에서 세상의 잔혹함을 처음 자각하는 흔들림을 맑게 드러낼 것

독백 전문

나한테 뭘 물어보고 싶다는 거야? 멜히오르? 대게는 어머니가 날 보내셔, 일자리가 없는 부모들도 간혹 있다구. 그런데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았어? 당연히 즐거운 마음이지! 어떻게 그런 질문을 할 수가 있지? 그렇지 않아, 멜히오르. 그리고 그게 사실이라도, 난 거기에 자주 갈거야! 난 거기에 더 자주 갈거야. 그분들을 돕는다는 게 나에겐 많은 기쁨을 주거든, 그들이 불쌍하니까 가는 거야. 내 기쁨을 위해서만 간다는 얘기야? 너에겐 그것이 가장 큰 기쁨이 될 거야! 넌 왜 사랑하는 엄마 아빠께 걱정을 끼쳐드리려고 해? 교회에 가도록 해. 그래 맞아, 꿈속에서 난 가난한 소녀였고 이른 새벽에 거리에 나가야 했어. 비바람 속에서 온종일 냉정하고 야비한 사람들에게 구걸을 해야 했어. 그리고는 배고픔과 추위에 떨면서 저녁에 집으로 돌아왔고, 아빠가 요구한 만큼의 돈을 벌지 못했기 때문에 매를 맞았어. 넌 잘못 생각하고 있어. 마르타는 저녁마다 매를 맞는데, 몸에 매 맞은 자국이 있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마르타가 그 얘길 하면, 난 속이 끓어. 그래서 난 마르타가 너무 불쌍해서 가끔 눈물이 나와. 얼마 전부터 걔를 도울 방법을 곰곰히 생각하고 있어. 한 번쯤은 마르타의 입장이 돼보고 싶기도 하고.

이 작품은 저작권 보호기간이 만료된 퍼블릭 도메인입니다. 자유롭게 연습·공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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